[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일 "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유통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고르게 분배되는 구조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 배추 등 농식품 물가를 점검한 뒤 소비자·생산자 대표와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또 "농산물 수급안정은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뿐만 아니라 서민 생활안정에도 중요하다"며 "이 같은 수급 불안을 잘 해소하고 가격 안정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가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석유관리원을 찾아 가짜석유 단속상황을 점검하고 단속 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가짜석유 문제는 단순한 탈세 차원을 넘어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우리 사회의 정직성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며 "올해는 `가짜석유 제로화의 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