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해커스어학원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원생과 시민 등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초소방서는 6일 오후 3시 50분께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해커스어학원 제2별관 옥상에서 불이났다고 밝혔다.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출동 5분 만인 오후 4시께 불길을 모두 잡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화재로 학원생을 포함한 시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강남역 일대는 교통 혼잡으로 30여분간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또 옥상에 있던 가구 등 집기류가 소실됐으나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옥상에 쌓아 둔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