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지난 3월 메릴랜드 주립대학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shooting rampage)' 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체포됐던 한인 알렉산더 송(19)이 7일(현지시간)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이날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교내 소란행위와 학교 통신시설을 잘못 사용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는 한편 2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고 검찰 측은 전했다.
알렉산더 송은 지난 3월 웹사이트에 "내일 캠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할 것이다. 많은 사람을 죽여 전국 뉴스가 되길 바란다"는 영문 글을 올렸다가 대학경찰에 의해 협박과 교내 소란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이후 즉시 학교에서 정학 조치를 받는 한편 병원에서 정신 감정을 받았었다.
알렉산더 송은 메릴랜드 주립대 '어너(honor.우등) 프로그램' 과정인 젬스톤 아너스 프로그램에 소속돼 있는 영재 학생으로 과학과 첨단기술을 사회에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