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승용차에 탑승한 어린이가 문에 끼여 다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에 탑승했다가 다친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109건으로 전년의 89건보다 20건 늘어났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46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또 지난 3년간 접수된 309건의 피해 사례 가운데 만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82.2%(254건)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량 문 또는 창문에 어린이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71.5%(221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차량 문을 여닫을 때 어린이 손이 끼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어린이가 차 안을 놀이 장소로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