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이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4월 1~22일 14∼64세 스마트폰 사용자 8만896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중 음성 통화 이용 비중은 37%에 불과했으며, 음악·동영상 감상·게임이 24%, 문자·메신저가 21%, 무선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 기타 용도가 18%로 나타나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이용 시간이 더 길었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1시간 이상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46%로 집계됐으며, 20∼24세에서 이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25∼29세(64%), 고등학생(61%), 중학생(55%), 30대(49%), 40대(34%) 등이 뒤를 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휴대전화의 고유 기능인 음성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면서 휴대전화의 멀티기기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음성통화 이용 비중도 낮아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