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희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2일 오후 급유시설 민간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다음 달 입찰에 앞서 관심 있는 곳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며 "설명회는 질의와 답변 위주로 형식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참석자에게만 입찰 참여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유시설 운영사업자 입찰에 참여할 개인이나 기업은 실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사업설명회 참석자에 한해서만 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날 사업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입찰에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과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대한송유관공사, GS칼텍스 등 일부 석유정제업을 하는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날 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4일 전자입찰로 등록을 받는다. 등록 업체들이 다음날까지 입찰 가격을 써내면 바로 낙찰자가 선정된다.
급유업 영위 등의 조건을 갖춘 곳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계약법상 입찰은 두 곳 이상이 참여하는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낙찰을 받는다. 사업 운영권은 최저가인 208억 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낙찰을 받는 곳은 최대 5년간 인천공항 급유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