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으로 제명 압박을 받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재산은 각각 3억5279만원과 2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등록 내역과 지난 3월28일 공개된 2011년 기준 재산공개 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3억5279만원, 김 의원은 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의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이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84.91㎡)가 4억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383.19㎡)이 7억9219여만원으로, 총 11억9000여만원의 건물가액을 기록했다.
예금은 4218만원, 자신이 대표직을 맡았던 선거전략회사 씨앤피그룹의 주식 1만주(5000만원)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채무 및 건물임대채무 등 채무로 9억4328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의 재산은 모두 배우자 명의로 등록됐으며, 부동산이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김 의원의 총 재산 2억3000만원 중 배우자가 가진 도봉구 창동의 아파트(110.00㎡) 전세권이 2억3000만원을 차지했다.
예금은 5000만원이 있었으며, 채무도 5000만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