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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전국에 권역외상센터 17곳 설치… 올해 5곳 공모·선정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증 외상환자들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 17곳을 2016년까지 전국 권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일정 기준을 갖춘 13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5곳의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할 방침이며, 오는 11월께 최종 결정될 권역외상센터들은 향후 운영 평가, 전문의 충원 규모 등에 따라 80억∼147억원의 시설비와 7억∼28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를 외상센터로 바로 이송하는 환자이송 체계와 함께 24시간 연중 무휴로 중증외상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며,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병원에는 외상 전담 전문의로 구성된 외상팀이 상주하면서 중증외상환자 처치, 외상전문인력 양성, 외상분야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권역외상센터 확충을 통해 외상 사망자 가운데 적절하게 대응했다면 목숨까지는 잃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의 비율, 즉 '예방가능사망률'을 2010년 현재 35.2%에서 20%미만까지 낮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