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오는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로 이전할 1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청사(공용청사)가 다음 달 5일 반곡동 대학·연구부지에서 착공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위탁개발 방식으로 건립되는 공용청사는 지하 1층·지상 12층짜리 건물 4채(건물면적 11만8000㎡) 규모이며, 2014년 10월 완공된다.
이 공용청사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교통연구원,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정책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이 입주하게 된다.
또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은 2014년까지 세종시에 자체 청사를 지어 이전할 예정이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는 현재 34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긴밀히 협의해 12개 연구기관의 공용청사 건립계획을 확정했다"며 "해당 연구기관이 이전하면 세종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