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심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 여파로 소비자 10명 중 4명꼴로 올 추석 선물 예산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은 CJ원 회원 9281명을 상대로 올해 추석 선물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7%가 '추석 선물 예산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예산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60%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선물 금액으로는 '5만~10만원'이 전체의 31.3%로 가장 많았고, '10만~15만원'(19.2%), '5만원 이하'(14.1%), '25만원 이상'(9.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적정한 선물 가격대로는 2만~5만원대라는 응답자가 5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만~5만원(30.2%), 2만~3만원(21.4%) 순이었다.
선물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실용성·다목적'이라는 대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식품 기준으로 구매하고 싶은 선물로는 '건강기능식품'이라 응답한 소비자가 24.2%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2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