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경찰청은 지난 6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한 결과, 총 3346명(1527건)을 검거하고 6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들이 보험사기를 통해 가로챈 보험금은 총 432억원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데도 입원한 후 보험금을 청구하는 허위입원이 35.1%로 1위를 차지했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하는 등 의도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고의사고가 29.8%, 교통사고가 나지 않거나 피해가 없는데도 사고처리를 한 경우가 10% 등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별로는 40대가 27.2%, 30대 27.1%, 50대 20.9%, 20대가 16.9%를 차지, 전 연령층에서 20% 내외의 고른 비율을 보였다.
보험사기범의 직업은 운수업이나 병원, 정비업, 보험업계 종사자 등 보험과 연계된 직업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보험범죄 관련 첩보 입수를 강화하고 입원 의료비 보장 보험의 문제점도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