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GDP성장률 세계 107위… OECD 8위"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세계 국가 중 107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는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규모는 7위, 수입 규모는 9위였다. 소비자물가지수와 공공부채는 각각 100위권 밖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건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3.6%로 세계 107위에 올랐다. 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8위였다.

실질 GDP 성장률은 카타르(18.8%)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몽골(17.3%), 투르크메니스탄(14.7%), 가나(13.6%), 동티모르(10.6%), 파나마(10.6%), 이라크(9.9%), 짐바브웨(9.3%), 솔로몬제도(9.3%), 중국(9.2%)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서는 터키(8.5%)가 1위를 차지했고, 에스토니아(7.6%), 칠레(5.9%), 이스라엘(4.7%), 폴란드(4.4%), 스웨덴(4%), 멕시코(4%) 등 7곳이 우리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작년 구매력평가 기준(PPP) GDP 규모는 1조5740억달러로 전 세계 13위였다.

단일 경제권인 유럽연합(EU)이 15조6500억달러로 1위였고 미국(15조2900억달러)과 중국(11조4400억달러)이 2,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4조4970억달러로 5위였다.

수출규모는 5565억달러로 세계 7위였고 수입은 5244억달러로 9위였다.

수출에서는 중국(1조940억달러)이, 수입은 미국(2조2천360억달러)이 1위였다.

일본은 수출, 수입 규모 모두 세계 5위였다.

실업률(3.4%)은 세계 31위, 소비자물가지수(4%)는 102위, 공공부채(GDP의 33.6%)는 103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