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30대 그룹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연말 정치일정을 앞두고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각종 움직임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관련 여러 아이디어가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화는 일자리와 같은 말일 수 있다. 일자리가 해결되면 경제민주화 논란은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며 "투자 증대도 중요하지만 노사간 지혜를 모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성과공유제와 공정거래 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가진다면 경제선순환을 통해 기업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아울러 기업의 여러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필요하다면 전담반을 구성해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기업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