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8일 부산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뒤 "부산이니까 이길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기대보다 많이 이겨서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는 다른 후보들께 미안한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또 "경선일정으로는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선거인단 수로는 아직 40%를 넘지 못했다"며 "수도권이 남아있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쟁쟁하게 4명의 후보가 맞붙었기 때문에 제가 과반수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이렇게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것만 해도 너무 만족스럽고 고맙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