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 내 APEC특별회의장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 신지도부가 비핵화 및 민생개선, 경제회생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관된 원칙하에 긴밀한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란핵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양측은 특히 한미가 지난 4년간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역대 최상의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면서 앞으로 한·미 전략동맹의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