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10일 적십자채널을 통해 통보해 왔다.
북측의 입장 통보는 우리 정부가 지난 3일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한지 7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북의 대화물꼬가 터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수해지원을 받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북 수해지원을 계기로 이산가족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와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천안함·연평도 사건, 금강산관광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후속 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