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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시정보 유출 사과…쇄신안 추진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발생한 내부직원의 공시정보 외부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유사사건 재발 방지 및 신뢰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쇄신방안의 주요골자는 ▲현재 법률에 의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임직원의 주식·파생상품 직접투자 완전금지 ▲내부정보 유출 및 위법매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강도 높은 의식개혁을 통한 윤리·청렴의식 제고 ▲시장관리 관련제도 개선 등이다.

이와 관련, 10일 거래소 관계자는 "쇄신방안은 항목별로 세부 이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공시정보 유출사건이 투명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이번 기회에 과거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내부직원 故 이모씨를 자체적으로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다른 직원의 추가연루 여부 등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루된 다른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계속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