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무폰' 옵티머스G 18일 공개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LG전자가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킨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18일 공개한다.

LG전자는 11일 옵티머스G 출시 행사를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언론에 초대장을 배포했다.

LG전자는 초대장의 '9월 혁명', 'G'라는 글자를 통해 '옵티머스G'의 출시를 암시했다.

특히 이번 공개행사의 컨셉트를 '9월 혁명'으로 명시하고 LG그룹을 상징하는 붉은 색 바탕에 은색의 'G'를 표기해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옵티머스 G'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 만든 전략 스마트폰으로, 구본무 그룹 회장의 각별한 관심속에 개발돼 '구본무폰'으로 불리고 있다.

11.9㎝(4.7인치) 대화면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True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을 적용했다.

여기에 LG화학의 21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이 결집돼 사양면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퀄컴이 새로 선보인 LTE(롱텀에볼루션) 기반 통합 쿼드코어 칩 '스냅드래곤 S4 프로'도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최고급 사양을 자랑하고 있어 출고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 제품으로 애플의 아이폰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 배원복 마케팅센터장, 마창민 한국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야심작은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옵티머스G는 이통 3사 모두를 통해 9월말 국내에 먼저 공급될 예정이며, 내달 초에는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을 결집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창조적 디자인을 완성한 야심작"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G는 (애플과 삼성전자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로 개발됐고 LG 관계사의 역량이 집중된 만큼 론칭 행사의 컨셉트를 '규모감'과 '대세감'으로 잡아 근래에 보기 힘든 성대한 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일 옵티머스 G를 활용해 감동을 선사할 쇼케이스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