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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 중 일부"라면서 서울대 법학과 3학년 시절 수학여행에 가서 찍은 사진, 교정에서 찍은 사진 등 2장을 올렸다. 이들은 서울 법대 86학번 동기이다.
그는 "가운데 사진을 보면 앞줄 두번째 안경 쓴 친구가 태섭이고, 그의 왼쪽 무릎 위에 팔을 대고 웃는 사람이 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대학 3학년 때 수학여행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촬영한 것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정 전 공보위원이 자신과 금 변호사가 막역한 관계였음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위원은 "금 변호사도 그날 발표 후 발표 과정이나 상황이 조직적인데도 두세 시간 후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이 개인적인 행동으로 격하시켜 입장이 곤란해졌고 언론을 피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안다"면서 "(금 변호사가) 결국 안 캠프 정치꾼에게 이용당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태섭이가 이용당한 것이라 생각하므로 이 사건 최대의 피해자이자 친구를 형사 고소하는 것은 제 인생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법적 대응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