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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사담당자 91.2% "직원채용 어렵다"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오히려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6일 중소기업의 인사 담당자 4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1.2%가 최근 직원 채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채용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 `조건에 맞는 인재가 없어서'가 63.1%로 가장 높았고, `합격해도 금방 퇴사해서'(46.1%), `지원자가 적어서'(36.1%), `면접 불참자가 많아서'(27.2%)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난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직자가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해서'라는 응답이 67.3%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만 고집해서'(20.0%), `신입보다 경력사원의 채용이 증가해서'(6.4%), `학력 및 경력의 평준화가 심해서'(4.1%)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