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개 D-1] 경쟁자에 추월 당한다 vs 아이폰10까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에 공개되는 아이폰5가 종전 모델이 가진 사상 최고 판매기록 경신할 것으로 보이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이나 기능이 포함되지 않으면 앞으로 경쟁자들에 추월당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11일 보도했다.
WSJ은 아이폰5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업그레이드 대기수요 덕분에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과의 제휴 가능성으로 주가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화면이 커지고 두께는 얇아지는 등 어느 정도 기능과 디자인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러나 노키아가 채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8 운영체제(OS)는 각종 정보나 사진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라이브 타일즈(Live-tiles)' 기능을 내놓은데다 최신 기종의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경쟁자들이 잇따라 새로운 기능들을 내놓고 있는 데 반해 아이폰5는 '사용자 경험(UX, 시스템·제품·서비스 등의 직·간접적인 이용으로 얻는 총체적 경험)' 측면에서 사실상 3년 전 모델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이 성장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자랑하는 애코 시스템도 윈도폰에는 크게 앞섰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은 어느 정도 따라 잡아 애플이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요구하는 가격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새 아이폰이 애플의 매출과 주가를 끌어올리는 시점이 애플 주식을 팔아할 시점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애플의 미래를 밝게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CNN머니는 아이폰이 출시된 후 지난 5년간 최고의 스마트폰 지위를 내려놓은 적이 없으며 당분간 아이폰을 추월할 경쟁 제품이 나오기 쉽지 않아 '아이폰10'까지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 리서치 인 모션(RIM) 등은 현재 경영난 타개 등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애플과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당분간 애플의 자리를 위협할 경쟁자가 없다는 것.
물론 구글이 '구글 글래스'를 선보이고 MS도 새 기능을 선보이는 등 시장을 선도하려는 경쟁자들의 혁신적인 모습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아이폰의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의 애널리스트 칼 하위는 "아이팟 성공 이후 곧 아이팟을 넘어서는 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전히 아이팟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지난 5월 이후 2000만대가 판매되기는 했지만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5는 출시 후 3개월간 45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갤럭시S3가 아이폰5의 아성을 넘어설 수 없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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