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애플은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에 대한 온라인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난 14일 하루 동안 200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4S의 예약주문 첫날 판매대수 100만대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애플은 예약주문 물량이 예상을 넘어섬에 따라 대부분은 당초 계획한대로 오는 21일 배송되겠지만 일부는 다음달 배송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AT&T도 이날 주문 첫날 24시간 아이폰 판매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또 아이폰5는 오는 21일부터 미국내 356개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이미 뉴욕의 애플 스토어 앞에는 오는 21일부터 오프라인으로도 판매되는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애플은 애플 스토어 이외에도 AT&T, 스프린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이통사 외에 일부 베스트바이, 라디오색, 타겟, 월마트 등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기관인 캐나코드 제누이티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워클리는 이 같은 사전예약주문 상황을 감안해 오는 29일까지 900만∼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까지는 600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