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소비자가 매긴 사용제품 평점 스마트컨슈머서 공개… SUV 139개 차종 첫 실시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소비자가 매긴 사용제품의 평점이 스마트컨슈머에서 공개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첫 평가 대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소비자가 사용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에 대해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 서비스를 이날부터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평가 제품은 시판 중인 SUV 139개 차종이다.

국산차는 기아차 스포티지R 등 23개, 수입차는 닛산 로그 등 116개 차종이 소비자의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스마트컨슈머에서 1개 차종에 대해서만 평가를 하면 된다.

평가 요소는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외관·디자인, 애프터서비스, 추천 여부 등 6개이며, 각 요소별 평점(5점 척도)과 평가 의견을 적으면 된다.

오는 11월까지 SUV 평가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모두 100명에게 상품권(3만원)을 준다.

평가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종별 평가 결과는 스마트컨슈머에서 실시간 공개된다.

공정위는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보검증위원회를 운영, 의도적인 악성 평가나 홍보성 글 등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대응하기로 했다.

공정위 김정기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SUV를 시작으로 향후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통해 통신·가전제품, 영화관 등 다양한 제품의 소비자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