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전국 230개 시군구 중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 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의 '2011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장기이식등록기관에 장기기증 의사를 공식적으로 등록한 사람은 총 80만8924명이었다. 인구 1만명당 159명 꼴로 장기기증을 희망한 것이다.
또 광주 동구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수가 1만명당 46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한다.
다음으로 울산 동구(452명), 서울 서초구(348명), 서울 중구(347명), 서울 종로구(334명), 서울 강남구(331명), 울산 남구(3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수가 1만명당 240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고, 울산(204명), 전북(154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90명)과 제주(95명)는 고령화 등에 따라 장기기증 서약자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56%(45만4497명)를 차지, 남성보다 장기기증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8월말 현재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자수는 110만3015명(장기기증 83만9349명, 골수기증 20만86명)이며 이식 대기자수는 2만2710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