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어려운 재정여건도 감안해야 하지만 경제회복을 뒷받침하려면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종합청사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에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가 재정여건 악화와 저금리 기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후 개방화로 국가간 연계가 강해지면서 전통적인 경제정책의 효과가 제약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경기를 보완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정책수단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발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 인하방안에 따라 근로자들이 1~8월 중 초과징수된 세액을 추석 전에 환급받을 수 있도록 기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교사, 군인 등은 오는 28일까지 환급조치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또 양도세·취득세 감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