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제너시스 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진출했다.
BBQ 그룹은 지난 2003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터키, 베트남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진출했지만 중남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BBQ 그룹은 3일 낮(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인근 빌라 마리아나(Vila Mariana) 지역에 중남미 1호점을 개장했다.
BBQ 그룹은 브라질의 특성에 맞추어 축구와 연관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마케팅에 주력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장에 안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브라질의 한류 확산 현상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2020년까지 브라질 매장 수를 800~25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중남미 지역 전체로는 1만개 매장 개장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윤 회장은 "1호점이 '글로벌 BBQ'의 중남미 지역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브라질을 시작으로 에콰도르와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기준 브라질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38.5㎏으로 미국(45.1㎏)과 베네수엘라(39.4㎏)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