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은 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오늘 조선대 강연에서 금강산 박왕자씨 피격 `사건'을 `사고'로 표현했다"며 "이 사건을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로 이해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동환 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고의성 짙은 일에는 `사건'이란 표현을 쓰는 반면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사고'라고 하는데, 금강산 사건은 고의성과 사회적 문제로 볼 때 엄연히 사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군 생활을 고문이었다고 자신의 책에 적은 안 후보가 박왕자씨 피격 사건에 대해 단순히 사고라고 생각한다면 국가관과 안보관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사고'라는 표현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