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재한 13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확대를 돕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세계적인 교역요건의 악화로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조금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작년에 이어 무역 규모 1조 달러 선을 지킬 수 있도록 마케팅·금융·행정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지경부는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회 개최, 한국상품전, 수출상담회 등을 위해 마케팅 비용 8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저신용 중소기업이라도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무역 보험에 들 수 있도록 하고, 단기성 보험·보증을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을 활용하도록 관련 교육·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허분쟁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조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