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식량자급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5일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전년보다 5%포인트 떨어진 22.6%로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1970년 80.5%에서 1980년 56.0%, 1990년 43.1%, 2000년 29.7%로 계속해서 급속하게 낮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품목별 자급률은 쌀 83.0%, 보리쌀 22.5%, 밀 1.1%, 옥수수 0.8%, 두류 6.4%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태풍 피해가 커 식량 자급률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의원은 "농식품부의 2020년 식량자급률 목표가 32%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식량 안보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식량 위기에 대비해 식량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