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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박근혜 외사촌 일가 한국민속촌 특혜인수"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무소속) 의원은 5일 기획재정위의 기획재정부 국감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외사촌 일가가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한국민속촌을 특혜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수천억원대 부동산 재벌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 후보의 외사촌 형부인 정영삼(76)씨가 박정희 정권 시절 한국민속촌을 특혜 인수했다"면서 "정씨는 한국민속촌을 기반으로 재산을 증식했고 정씨 일가가 소유한 7개 기업의 총자산은 2011년말 기준 4529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974년 민자 유치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민속촌 건립 사업에는 당시 정부 예산 6억8000만원과 민간업체 기흥관광개발의 자금 7억3200만원이 함께 투입됐다.

기흥관광개발은 투자 대가로 한국민속촌의 운영권을 확보했으나, 자금난을 겪다가 이듬해 정영삼씨가 운영하던 세진레이온에 인수됐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