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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농심, 시장점유율 상승에 강세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농심은 전일대비 4.73%(1만2천500원) 올라 27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탐방 결과,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이 지난달에 약 67%까지 회복됐다"며 "경쟁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하락과 농심의 신제품 효과가 함께 작동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로써 회사가 목표했던 점유율인 68~69%를 연말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상보다 다소 가파른 점유율 상승 기조를 반영해 오는 2013년과 2014년 점유율 가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1%, 10.5% 높였다.

농심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이번 3분기가 라면 시장 점유율 급락을 경험했던 작년 4분기 이후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첫 분기"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6.9% 성장한 5천억원과 296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