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미디어 서밋에서 대통령 출마 의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매우 좋은 직장이고 선거 자금을 모을 필요도 없으며 8년 임기 제한도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MS에 조언을 하듯 미국 대통령에게도 기꺼이 도움말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현재 우리 재단의 목표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지역 소아마비 퇴치"라며 "봉사자들이 위험지역에서 백신을 배포하다 탈레반 반군과 맞닥뜨리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