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TH, 기업용 앱스토어 '앱스플랜트' 국내 최초 출시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KTH가 11일 국내 최초로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 '앱스플랜트(Appsplant)'를 선보인다.

기업용 앱스토어란 서비스 가입자가 권한을 부여한 사용자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앱스토어로, 누구나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App Store)나 구글 플레이(Play) 등 퍼블릭 앱스토어와 대조되는 서비스다.

높은 보안이 요구되거나 고객사의 임직원 또는 특정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GE, IBM, IMRIS 등을 비롯한 유수의 기업들이 도입해 쓰고 있다.

KTH는 업무용 앱이 필요한 대기업이나 보안이 중요한 군이나 공공기관과 다수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배포해야 하는 교육기관이나 종교단체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앱스플랜트를 통해 제작된 앱스토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앱스플랜트는 서비스 가입만 하면 자체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기업 내부용 앱스토어를 제작할 수 있다. 다양한 운영체제(OS) 환경과 단말 앱에 대한 통합적 관리를 지원하며 고객 맞춤형 기능과 기업 보안 기능도 있다.

프라이빗 앱스토어를 자체 구축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H는 이번 앱스플랜트 출시를 통해 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전문기관 등 국내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도 기업용 앱스토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앱스플랜트는 11일부터 홈페이지(www.appsplant.co.kr)에서 가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표준요금제, 교육기관용과 트래픽 종량제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 전 1개월간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영문서비스도 지원한다.

KTH는 국내 기업용 앱스토어 시장 규모를 연 45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 플랫폼사업본부 문윤기 본부장은 "업무 용도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기업 임직원들이 많아져 기업들이 전용 앱 배포를 위한 자체적인 앱스토어 구축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며 "앱스플랜트가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H는 이미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강북삼성병원에 앱스플랜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