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출시된 미니 보급형과 달리 향상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가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5'을 겨냥해서 이 제품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화면 크기가 줄고 쿼드코어 대신 듀얼코어를 탑재해 아이폰5와 사양이 비슷하며, 가격도 아이폰5 수준이다.
4.8인치인 갤럭시S3와 5.5인치의 갤럭시노트2의 크기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4인치대의 아이폰5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 제품은 아니지만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 미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사의 '미니' 대결도 볼만해지게 됐다.
갤럭시S3 미니는 4.8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S3보다 크기가 작은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1㎓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OS 4.1 '젤리빈'을 적용했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블루투스 4.0도 지원한다.
기존 출시했던 보급형들과는 달리 하이앤드급으로 적용, 갤럭시S3와 성능이 거의 유사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지난 10일 "유럽 현지에서 4인치대 화면에 대한 수요가 많아 갤럭시S3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일부에서는 이를 보급형이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미니’라고 부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