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 카메라'를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를 아프리카에 출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 영역으로서 독자적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아프리카 총괄'은 1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 카메라 출시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더욱 향상된 디지털 펜인 'S펜', 한 화면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멀티태스킹 기능, 콘텐츠 내용을 미리 보여주는 에어-뷰(Air-View) 기능 등으로 무장한 갤럭시노트2는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아프리카 중산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약 10억명의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모바일 기기 시장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갤럭시 브랜드를 아프리카에 처음 내놓은 이후 2년 만에 스마트폰 영역에서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며 블랙베리에 이어 'No.2' 브랜드로 약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도 함께 출시했다.
삼성은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고화질의 사진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카메라 = 삼성 카메라'라는 인식을 아프리카인들의 뇌리에 자리 잡게 한다는 의도다.
삼성전자 아프리카 총괄 박광기 전무는 "아프리카 휴대전화 시장이 현재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갤럭시노트2 출시행사를 계기로 삼성이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