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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GCF 유치, 서비스업 발전에 기여할 것… 올해 서비스수지 14년만에 흑자 기대"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가 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 서비스 선진화 국제포럼'에서 "GCF의 막대한 금융자금을 운용하려면 인천 송도에 많은 국제금융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한 후 "국제금융인력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GCF 유치전에서 자금을 운용할 국제금융인력과 금융기관이 독일·스위스보다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 장관은 또 유치과정에서는 한국이 지리적으로 너무 멀고 외국인이 살기 적합하냐는 질문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제기구 종사자의 배우자가 가질 직업이 있느냐, 자녀가 다닐 학교가 있느냐, 아플 때 갈 병원이 있느냐, 여가를 즐길 오페라 하우스 등이 있느냐는 것으로 모두 서비스 산업과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서비스수지는 14년만의 흑자가 기대된다.

박 장관은 "관광·국외건설·엔지니어링·운송 등의 경상수지는 늘 적자였다가 올해 처음 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EU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서비스산업의 체질개선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