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초중고 청소년 6500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3.7%는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6.8%는 전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고 답변했으며, 11.1%는 벨이 울리는 착각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
문항별 응답을 토대로 집착도를 측정한 결과, 휴대전화에 대한 집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된 청소년은 10명 중 1명 꼴(9.5%)이었다.
또 여학생(12.7%)이 남학생(6.2%)보다 휴대전화에 대한 집착도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중학생(11.7%)이 고등학생(10.1%)이나 초등학생(6.3%)보다 집착이 심했다.
휴대전화로 성인물을 본 비율은 4.5%로 낮은 편이었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접촉 경험과 빈도는 증가했다.
장 위원은 "매체의 발달로 청소년이 잘못된 습관을 가지거나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등 성장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