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포스코는 최근 임직원들이 보유한 ‘지식 마일리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지식 마일리지 기부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식 마일리지란 포스코 임직원이 지식경영(KM: Knowledge Management)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지식이나 노하우를 사내 시스템에 등록, 조회하면 부여되는 일종의 포인트로, 포스코가 임직원들의 지식활동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번 기부행사에는 보상금 신청이 가능한 지식 마일리지를 보유한 임직원 1165명이 참가해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500만원을 모았다.
포스코는 이 기금에 최근 직원 기부 물품으로 진행한 경매대금을 합해 총 33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에 전달했다.
IVI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개발하는 곳이다.
포스코 임직원의 기부금은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백신접종, 새로운 백신연구·개발과 보급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년에 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얻은 지식 마일리지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뜻깊었다. 기부금이 의미 있는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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