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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월화미니시리즈<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선우은숙이 이미숙을 기함하게 만든 사연은?

[재경일보 민범기 기자] 어제 밤 11시 드디어 첫 방송 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약칭 우결수)>는 촌티작렬 아줌마로 변신한 이미숙의 따발총 연기가 빛을 발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방송 직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을 장악하면서 방송 전 공개됐던 1회 전편 온라인 상영에서 13만 명에 육박하는 시청자수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우결수>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결혼에 대한 통찰을 하는 드라마 <우결수>는 평범한 회사원 정훈(성주 분)과 결혼하려는 둘째 딸 혜윤(정소민 분)의 결혼을 말리기 위해 호텔까지 쳐들어가는 극성스런 엄마 들자(이미숙 분)의 맹 활약이 펼쳐지며 시종일관 웃음과 긴장감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정훈네가 알부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결혼을 승낙하려 했던 들자가 기함 할 사건이 다시 한번 펼쳐질 예정이다. 결혼을 승낙 받고 양가 인사를 가게 되는 정훈과 혜윤은 정훈집에서 정훈의 부모님인 동건(강석우)과 은경(선우은숙)으로부터 외동아들인 정훈이 결혼하고 나며 두 사람은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시골에 내려가 살겠다고 선언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들자는 “이 결혼을 뭣 땜에 승낙 했는데, 이게 무슨 경우냐”며 버럭 같이 화를 내고 또 한번 그녀의 맹활약이 시작된다.
 
“결혼은 두 개의 통장의 결합이다”라는 극중 혜윤의 나레이션이 대변하듯 결혼식까지 100일 앞둔 예비부부가 결혼을 하기까지 겪는 수많은 일들을 통해 결혼에 대해 되짚어 보는 드라마 <우결수>는 “돈 없이 어떻게 시집을 가냐고” 말하는 딸에게 “그러게 왜 돈이 드는 시집을 가?”냐며 반문하는 엄마의 대꾸를 보면서 누구나 겪을 결혼의 조건에 대해 공감하게 한다. 앞으로 과연 결혼까지 얼마나 많은 산을 넘어야 할지 궁금과 기대를 하게 한다.

결혼과 이혼이라는 두 축을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공감을 다루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는 오늘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