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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면접 중 14분 지나면 당락 가려져… '입사 바로 가능하냐'는 질문의 의미는?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면접 중 평균 14분 정도가 지나면 구직자의 당락이 결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면접관으로부터 "입사가 바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0~16일 3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면접 중 당락이 결정되는 지원자는 전체의 60.0%였으며, 당락이 결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자 1명당 평균 면접 시간은 22분이어서, 면접을 시작한 이후 60%가량의 시간이 지나면 당락이 이미 결정되는 셈이다.

다른 평가 내용과 관계없이 면접에서 질문 하나로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기업의 64.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면접 중 합격이 확정된 지원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복수응답)은 "입사가 바로 가능한가?"(60.4%)였다.

이어 야근이나 업무량과 관계없이 입사 의지가 확고한지(30.8%)와 출퇴근이 쉬운지(27.1%) 등의 순으로 묻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