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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카드매출조회 앱 출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카드매출 조회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씨(37)는 일일 카드매출 및 입금내역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항상 카드전표와 통장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겪어왔다.

경기도 수원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씨(28)도 여신금융협회가 제공하는 ‘가맹점 카드매출 조회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매출을 관리해 왔으나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만 하나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신용카드(체크·선불카드 포함) 매출, 입금 내역 및 가맹점수수료율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매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매출조회 어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인터넷 서비스로만 카드매출 정보를 제공했지만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이달 5일부터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 등록 심사가 끝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쓸 수 있다.

가맹점은 앱(APP) 실행 후 본인확인(실명인증 및 휴대폰인증) 및 가맹점정보(계좌번호 등) 입력 등을 통해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면 된다.

메인화면의 승인내역, 매입내역, 입금내역, 부가세신고용실적조회에서 조회 전일까지의 거래정보를 카드사별, 일별, 기간별, 월별로 조회 가능하며, 마이페이지에서 카드사별가맹점수수료율 및 대금지급주기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조회는 24시간 가능하며 승인 및 입금, 매입정보의 경우 6개월, 실적정보는 18개월까지 조회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 KB국민카드, 외환은행, NH농협이 참여, 이들 은행의 카드거래 승인·전표매입·가맹점대금 입금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부가세 신고 등 세무신고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현재 미시행중인 전북, 제주, 광주, 수협, 씨티은행도 연내 앱서비스를 통한 조회가 가능해진다.

카드매출조회 앱(APP) 출시로 가맹점들은 카드매출내역, 카드사별 가맹점수수료율 및 대금지급주기 등을 언제 어디서나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특히 가맹점표준약관 시행에 따른 대금지급주기(3일) 준수 여부와 신 가맹점수수료 체계 적용에 따른 개별 가맹점의 변경 수수료율 등도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