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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W저축은행 경영개선명령 내려… 다음달 중순까지 BIS 비율 맞춰야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W저축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다음달 중순에 영업정지 여부가 결정된다.

8일 W저축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W저축은행이 제출한 건전성 개선방안이 금융감독원 경영평가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초 이 저축은행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W저축은행은 다음 달 중순까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5% 이상 맞추기 위해 증자 또는 자산매각을 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영업정지된 후 예금보호공사로 넘어간다.

W저축은행의 6월 말 기준 BIS 비율은 -0.40%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본확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문을 닫더라도 주말 사이 가교 저축은행에 넘겨 다시 개장하기 때문에 고객 피해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