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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김두현 역)는 지난 8일 방송된 <제3병원> 19화에서 사랑하는 김민정(진혜인 역)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의사 인생을 거는 상남자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김민정은 뇌종양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최수영(이의진 역)을 살리기 위해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 항암제를 투약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김승우가 등장해 “모두 암묵적으로 허락한 내 책임”이라며 김민정을 보호하고 나선 것. 김승우의 파격적인 행동에 온 병원이 충격에 휩싸이지만, 이 과정에서 김민정은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김승우였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오지호(김승현 역) 역시 김민정의 진심을 느끼고 김승우와 이어주려는 노력을 계속해 마지막회에서 김승우-김민정 커플이 맺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역시 볼매남 김승우 마지막에 제대로 한 방 터뜨리네요”, “두현-혜인 응원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고백하고 사귀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8일 (목) 밤 11시에 방송될 20화에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제3병원>의 수수께끼가 모두 해결된다. 먼저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였던 최수영의 생사여부가 드디어 공개되며 오지호-최수영 커플이 결말이 전파를 탈 예정. 온라인에서는 “왠지 최수영이 사랑하는 남자 품에서 죽음을 맞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 것 같다”는 의견과 “마지막 기적적인 반전이 숨어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회 예고편에 최수영이 오지호에게 이별 인사를 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어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산속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박근형(김하윤 역)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 김승우, 오지호의 산장 수술도 관전포인트. 산사태로 통제된 길을 뚫고 산을 넘은 형제는 산장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지만, 병원에서 마취제를 챙겨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양한방 협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 받아온 <제3병원>이 마지막에 두 천재 의사가 이뤄낸 기적으로 막을 내릴지 주목할만한 부분.
마지막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제3병원> 공식 트위터(@CJnDrama)에서는 ‘막방사수 이벤트’를 통해 주연배우 4인의 싸인이 담긴 선물을 증정한다. 숨가쁘게 달려온 <제3병원>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인증샷 사진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받게 될 주인공을 가린다고.
tvN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펼친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 숱한 화제 속에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1.63%(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의 새로운 왕자로 탄생했다.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양한방 협진’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흥미진진한 4각 러브라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