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진희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10월 식량가격지수가 각각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한 21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212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7.8% 낮은 수준이다.
FAO는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살펴 매월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2002∼2004년 평균이 지수의 기준치(100)다.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여서 213포인트라는 수치는 식량사정이 매우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품목별로는 유제품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3.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유지류 가격 급락은 동남아시아에서 대량 생산하는 팜유의 국제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설탕은 1.6% 올랐고 육류는 9월과 같았다.
반면 곡물은 1.2%, 유지류는 8.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