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김장철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와 김장 비용 절감을 위해 전국 농협 매장과 시·구청 광장 등에 임시 김장시장 157곳을 개설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이달 말과 다음달 초, 남부지방은 다음달 초·중순에 문을 연다.
농협,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이 운영하는 김장시장은 채소류를 시중가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정부는 또 배추와 무 가격의 안정을 위해 비축해온 배추 4000t, 무 1000t도 대형 유통업체,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 시중가보다 10~30%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을배추와 무가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므로 김장 시기를 이달 말 이후로 늦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4일 기준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김장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은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21만9000원, 대형 유통업체는 26만3000원이지만, 가을배추와 무가 이달 말 본격 출하되면 다음달 초 김장비용은 19만∼20만원(전통시장 기준)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aT는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