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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애플, 슈퍼스타K4 정준영과 무슨 인연? 원년 멤버 출신!!!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팝밴드 레드애플(Led apple)이 Mnet '슈퍼스타K4'의 이슈메이커 정준영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쇼핑몰 피팅모델, 소녀시대 태티서 '트윙클' 뮤직비디오 출연 등 과거 행적들로 '양파남'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준영은 레드애플의 원년 멤버 출신이다. 그는 '레드애플' 밴드 결성부터 2010년 레드애플 데뷔 직전까지 멤버들과 동거동락했다.

현재도 레드애플은 정준영과 우애를 유지하고 있다. 정준영이 '슈퍼스타K4' 최종 라이벌 미션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열창할 때 썼던 보라색 통기타는 바로 레드애플의 리더 영준이 쓰고 있는 기타였다. 정준영이 출전 직전 "좋은 기타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영준은 선뜻 기타를 지원하는 등 마음 깊은 응원을 잊지 않았다.  

레드애플 측은 "지금은 팀을 떠났지만 함께 지냈던 동료의 선전을 누구 못지 않게 기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애플은 16일 오후 열리는 Mnet '슈퍼스타K4'의 생방송 현장을 직접 찾아 정준영에게 박수를 보낼 계획이다.

레드애플 소속사 스타킴엔터테인먼트는 "16일은 레드애플의 새로운 싱글이 발표되는 특별한 날이지만, 동료 정준영의 열전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면서 "이날 KBS '뮤직뱅크'에서 컴백곡인 복고풍 팝록 곡 '바람아 불어라'를 열창한 뒤 곧 Mnet 방송사로 넘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드애플이 16일 발표한 '바람아 불어라'는 인기 작곡가 조영수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노래다. 최근 공개된 이 노래의 티저에는 정준영의 모습이 일시 등장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추억을 되뇌일 수 있는 7080세대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메인 보컬 한별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한층 성숙해진 레드애플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한편 레드애플의 컴백무대는 17일 0시20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소개된다. 이 무대에서 레드애플은 세번째 디지털 싱글 컴백곡 '바람아 불어라' 외에 정준영과 로이킴이 불러 화제가 된 '먼지가 되어'를 레드애플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5인조 레드애플은 호주 명문대 퀸즈랜드대학의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엄친아' 한별이 보컬, 백두산의 김도균과 양손 기타리스트인 잭킴의 제자인 영준이 기타를 각각 맡고 있다. 이밖에 개그맨 김은우씨의 아들로 알려진 효석이 드럼, 오랜 밴드 활동을 병행해온 광연이 베이스, 규민이 보컬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