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결산법인 7~9월 순이익 악화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코스닥 3월과 6월 결산법인의 7~9월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16개사의 7~9월 실적 분석 결과, 비금융업 10개사는 11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5억원으로 93.9% 감소했다.

매출액은 1701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바른손, 비츠로시스, 제너시스템즈 등의 기업은 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또 금융업 5개사의 이번 분기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0% 줄었다.

한국종합캐피탈과 SBI글로벌은 적자가 지속됐고, 이트레이드증권은 순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6월 결산법인 5개사 중 분석대상인 비금융업 5개사의 7~9월 실적도 악화됐다.

매출액도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지속, 순이익은 적자전환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5개사의 7~9월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에서 3억7000만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