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유로존 재정위기와 같은 국제 이슈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일상적인 현안이 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국제적인 이슈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묻기보다는 이를 체질화해 (우리가) 글로벌화해야 하고, 뉴스처럼 받아들여 내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금융 현안을 다루기 위해선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안에 대해 시시각각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유로존이 그리스에 구제금융 3차분을 집행하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그리스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 같다"면서 "결국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아있을 것 같다는 시각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리스를 유로존에 남겨두는 것보다는 `고립시켜 처리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있다면서 국제이슈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