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중앙정부의 관리재정수지가 23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재정수지는 수입이 237조5000억원, 지출은 233조8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흑자를 냈지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또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흑자(27조3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3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적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3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재정조기집행 강화에 따라 재정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통합재정 수입은 조세수입(2조9000억원)과 사회보장기여금(4조3000억원), 세외수입(1조1000억원) 등의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9조원 늘었다.
통합재정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조1000억원 증가했고, 집행률은 79.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