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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하와이로 출국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3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올해에만 7번째 해외 나들이로, 재계에서는 새로운 경영 구상을 내놓기 위해 이 회장이 하와이로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홍라희 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출국장에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사장 등이 나와 환송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연말 사장단 인사까지 결재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한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장단 인사 결재까지 마친 상황에서의 출국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사업구상, 길게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새틀을 짜기위한 방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